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대구예술대상)·성석배 대구연극협회 회장 (대구시장상)윤재옥 국회의원 (감사장).(사진 왼쪽부터)

대구예총(회장 류형우)이 시상하는 ‘2015 대구예술상’의 대상 수상자로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가 선정됐다.

대구예총은 2015 대구예술상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대구예술상은 지역의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상으로, 2002년에 제정된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대구시장상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대구예술대상·대구시장상·감사장 수상자를 비롯해 10개 협회별로 한 명씩 선정해 수여하는 대구예술상 수상자 등 모두 13명이다. 대구시장상은 성석배 대구연극협회 회장, 감사장은 윤재옥 국회의원이 받는다.

협회별 대구예술상 수상자는 남효철(건축가회), 배경숙(국악협회), 장현희(무용협회), 김동원(문인협회), 김현숙(미술협회), 안희탁(사진작가협회), 김재만(연극협회), 박순자(연예예술인협회), 박경국(영화인협회), 구자만(음악협회)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족자와 수상자의 인물화가 수여된다.

대구예술대상을 수상하는 문무학씨는 1982년 제2회 동시조문학상 신인상, 제38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1983년 첫 시집 ‘가을 거문고’를 발간했으며, 1991년 영남일보 논설위원으로 입사해 근무하기도 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대구시조시인협회장을 맡았으며, 대구문인협회장(2006~2009년)과 대구예총 회장(2010~2013년)을 지냈다.

대구예술상 시상식은 10월9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예술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 예술인 2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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