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총은 9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예술상 시상식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2015 대구예술제를 연다. 지난해 대구예술제에서 선보인 공연.

대구예총(회장 류형우)이 산하 10개 회원단체와 함께 마련하는 2015 대구예술제가 9일 개막된다. ‘대구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대구예술상 시상식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으로 성대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대구예총이 이번 대구예술제 행사 중 각별히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은 9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여는 ‘2015 대구 예술인의 날’이다. 회원 등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 대구예술상 시상식에 이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친교의 시간’ ‘어울림 한마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단 ‘블루팅커스’와 함께하는 몸풀기 및 응원전, 명랑경기와 한마음 운동회, 지역 5개 대학 무용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무용 퍼포먼스, 회원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펼쳐진다. 행사진행 사회는 김용일 삼성라이온즈 장내 아나운서와 방우정 MC리더스 대표가 맡는다.

12일에는 대구예술제 개막식 및 대구-센다이 국제예술교류전 개막식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서화와 공예작품, 사진 등이 전시되는 이 교류전은 18일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대구경북건축가회·대구미술협회·대구사진가협회가 함께 마련하는 기획전(13~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대구연예예술인협회·대구경북영화협회가 준비한 ‘가을밤의 영화음악회’(13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예총의 아트포럼 ‘공연문화거리의 조성방향’(14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대구연극협회의 연극공연 ‘그대와 영원히’(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대구문인협회의 ‘문학, 공연과 만나다’(1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대구국악협회의 ‘6대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국악교류 공연’(1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2015 대구-닝보 국제예술교류 공연(18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이어진다.

특히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대구예술제 기획공연으로 ‘최정원과 함께하는 가을, 예술로의 초대’가 마련된다. 대구음악협회와 대구무용협회가 꾸미는 공연으로, 코리아윈드앙상블, 소프라노 이화영, 바리톤 이인철, 드럼파이브, 무용수와 뮤지컬 배우 등 대구 예술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뮤지컬 넘버들을 열창한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예술로 물든 대구의 가을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 대구예술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멋과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053)651-502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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