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예술인들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강소성을 방문, 강소개방대학교 체육관 등에서 열린 대구-강소성 교류 공연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 측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진수를 대구 예술단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는 1996년부터 공연과 전시 분야를 번갈아가며 매년 강소성 문련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성악가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송성훈, 바리톤 송명훈, 피아노 반주 김성연을 비롯, 무용가 이승대 이슬기 등이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5일 남경 공연에 이어 6일 강녕에서 한 차례의 공연을 더 가진 뒤 8일 귀국했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중국 강소성 공연장 시설은 조금 열악했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온 2천여 명의 남경 시민들을 위해 공연자들이 최선을 다했고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면서 “대구 예술의 힘을 한 번 더 중국에 알린 계기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