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와 중국 청두 문학예술계연합회(서기장 쑹카이)의 첫 국제예술교류전 개막식이 28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청두 예술교류 방문단과 대구 예술인,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무용가 조보미의 ‘가인여옥’과 테너 박신해, 소프라노 류지은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번 교류전은 올해 초 중국 청두 문련에서 양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 협약을 맺은 후 개최되는 첫 예술교류전이다. 대구 청두 국제예술교류 사업은 매년 대구와 청두를 오가며 전시와 공연 등으로 나눠 열릴 계획으로 올해는 12월 1일(목)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교류전에는 50여 명의 대구 대표 화가 및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양화가 김승완을 비롯해 김시현, 김임선, 김정기, 남학호, 노태웅, 박병구, 박승수, 박인주, 박춘영, 박해동, 백옥종, 봄보리, 서명숙, 손정애, 여무웅, 예병애, 우용하, 윤종호, 이종갑, 이철희, 장민숙, 장수경, 정성근, 조경미, 차경, 최우식, 최재숙,최천순, 황옥희 등이다.
또 사진작가로는 권영희, 권정태, 김경환, 김운민, 김일창, 민병도, 서규원, 서무홍, 윤중희, 이경화, 이동규, 이성호, 임종복, 장원식, 장진필, 정화옥, 조숙, 최미숙, 홍순익, 황태근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중국 청두 문련에서는 쨩루웅, 류쇼우핑 등 50여 명의 회화와 사진 관련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청두시는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도시로 올해 5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에 변검팀이 초청돼 대구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대구예총 류형우 회장은 "대구와 청두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지는 한편, 시각예술의 흐름과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